하나님이 복 주시는 가정 (삼하7:25-29)

성도들의 가정에 가면, ‘성구 액자’들이 많이 걸려 있다는데, 그중 성도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있죠. 바로 오늘 본문 29절 말씀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입니다. 우리는 ‘복-행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니 복을 열망하는 것은 당연하죠.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복’의 개념은 세상이 말하는 복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세상 복은 지극히 현세적이고 이기주의적인 복이지만 성경이 말하는 복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복입니다. 하나님은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복에 관한 교훈 첫 번째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항상 목적성과 사명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나만 복 받아서 나만 잘 먹고 잘산다는 것은 기복주의죠. 우리는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사명을 깨달아야 합니다. 다윗은 그의 가문을 통해서 이루실 위대한 일, 곧 만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가 그 가문에서 나오게 하시는 목적성을 깨닫고 가문을 일으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여러분 가정에 복을 주셔야 할 이유를 만들기 바랍니다.

둘째, 다윗처럼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고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모든 복이 하나님으로부터, 임한다는 사실을 깊이 체험했습니다. 사실, 다윗은 세상에서도 크게 그의 능력을 인정을 받았지만, 거기에다 마음을 빼앗기거나 우쭐대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일생을 마치고 정리하는 시간에, 그가 쌓은 모든 재산을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 다 내놓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진짜 멋있는 축복의 롤모델이죠. 다윗처럼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눈을 의식하며 살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이 복 주시는 가정을 세우려면 다윗의 선한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이 영원히 그 가문에 임한 사람들의 믿음의 특징이 바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선한 태도입니다. 다윗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선한 마음을 품고 선하게 대합니다.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 왕을 금방 단칼에 죽을 수 있는데, 하나님의 손에 심판을 맡깁니다. 잠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다윗의 자세를 본받아 복의 가문을 세우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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