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음의 인생 (빌1:3~11)

가을은 열매의 계절이라고 하죠. 우리 인생도 4계절로 비유할 수 있는데, 봄, 여름이 지나고 무르익은 가을 열매처럼, 우리 인생도 무르익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는데, 아직 떫고 풋내나는 열매에 머물러 있으면 얼마나 난감한 일일까요? 무르익음으로 성숙함에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7)

지금 우리는 은혜가 메마른 삭막한 시대입니다. 각종 불행한 소식들이 매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극, 어둠, 고통, 갈등, 반목, 증오, 분열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는 그 가운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영혼이 회복되고, 인성이 성숙함을 이루게 됩니다. 하박국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은혜를 받아야 영혼의 힘이 생기고, 영혼의 힘이 생기면 몸도 활성화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처한 현실이 낙심되는가요? 뭔가 진도가 나가야 하는데, 늘 제자리에 맴돌고 있지는 않은가요?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은혜를 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주님을 만나서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무르익으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어려움과 환난의 풍랑이 일어날 때가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때요, 일하시는 때입니다. 긴 터널을 지날 때가 곧 우리를 무르익게 하는 때입니다. 무르익으면 하나님은 최악의 상황을 최상의 상황으로 바꿔주십니다.

마지막으로, 무르익음은 겸손과 사랑으로 열매 맺습니다(9절).

성숙해지면 그 사람은 겸손으로 옷을 입습니다. 겸손하면 존귀와 영광을 얻는다고 성경이 말합니다. 겸손하면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5). 무르익으면 그 사람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풍깁니다. 무르익음의 인생을 아름답게 엮어가시기를 축원합니다.